전자기기 리뷰

블루에어 411 작은 방에 딱 좋은 제품 추천해요

용타 2021. 9. 19. 18:32

이번에 소개드릴 제품은 블루에어 공기청정기예요.

 

스웨덴 브랜드로, 공기청정기 제조사로는 유명하죠.

 

블루에어 211이 2017년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공기청정기 제품 1위를 해서 성능 면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해요.

 

블루에어 411 은 211에서 크기가 작아지고, 사용면적, CADR이 작아진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제품이라서 작은 방에서 사용할 공기청정기로 411을 선택해서 1년 넘게 사용하고 있어요.

1. 블루에어 411 제품 외관

 

일단, 생김새를 보면 동그란 원통 모양으로, 사이즈는 높이 42cm / 지름 20cm 정도 해요.

 

집에서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3000 모델보다도 엄청 작아요.

 

블루스카이 3000 도 삼성 제품 중에서는 10 평형으로 가장 작은 모델인데, 이것보다 더 아담해요.

 

무게는 1.52kg라고 나와 있는데, 아답터를 빼고 본체만 들어보면 그거보다 더 가벼운 듯해요.

 

전원선은 실제로 측정해 보니, 170cm 정도 돼서 충분한 거 같아요.

 

블루에어411크기
삼성 블루에어 비교

 

 

2. 블루에어 411 상품 스펙

 

- 사용면적 : 15m2(4.5평형) / 크기가 작아서 넓은 면적에서 사용 시에는 무리가 있을 듯해요.

 

- CADR : 200m3 / 청정 공기 지급률의 약자로, 1분 동안 공급하는 청정 공기량을 말해요.

 

숫자가 높을수록 깨끗한 공기가 많이 나온다고 보시면 되는데, 국내 제품에서는 CADR이 표시된 공기 청정기가 거의 없어요.

 

사용면적이 증가할수록 숫자는 커져서 따로 기입을 안 하는 듯해요.

 

샤오미 미에어 2의 CADR이 310m3이라고 하니까, 411이 같은 시간 동안 에어2 대비 2/3 정도의 공기를 깨끗하게 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 필터 등급 : H13 / 0.3um 이상의 파티클을 99.95% 여과해 주는 필터가 H13이에요.

 

공기청정기의 성능은 CADR과 필터 등급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샤오미 미에어, 엘지 퓨리케어 제품이 E11 등급(95% 여과) 필터를 사용하는데, 샤오미를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H13 등급인 블루에어가 확실히 공기가 더 맑아요. 

 

- 에너지등급 : 1등급 / 2018년 기준이라서 현재 기준과는 다를지 모르겠는데, 1년 내내 사용해도 4천원 나온다고 나와 있네요.

 

블루에어411 1등급
에너지 1등급

 

 

3. 블루에어 411 내부구조 및 필터 청소/교체

 

내부구조가 모터가 돌아가는 전원부 + 필터로 단순하게 2개로 나누어져 있어서 관리하기 편해요.

 

전원이 연결되어 있는 상부를 돌리면 필터하고 분리가 돼요.

 

아래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플라스틱 고리에 걸려서 고정되는 타입인데 고정이 잘 돼요.

 

흡입팬 1개가 내부에 있는데, 2개였던 샤오미보다 조용해서 좋아요.

 

블루에어411분리
상부 분리

 

 

분리된 아래 부분 전체가 필터인데요.

 

공기청정기 전체 크기에서 70% 정도가 필터로 구성되어서, 보다 커다란 공기청정기와 비교해도 필터 면적이 넓어서 좋더라고요.

 

필터는 크게 세탁이 가능한 패브릭 필터와 파티클/카본 필터로 나뉘는데, 파란색 패브릭 필터는 잘 늘어나는 재질이라 교체하기도 편하고, 자주 세탁하기 어려울 때는 청소기로 먼지만 제거해 줘도 성능을 잘 유지시켜 줘요.

 

블루에어411청소
청소기 사용

 

 

패브릭 필터는 여러 가지 색이 있어서, 빨간색/분홍색/회색/노란 등 추가로 구입해서 기분에 맞게 바꿔서 사용하셔도 좋아요.

 

교체 방법은, 필터 윗부분을 늘려서 반쯤 내린 다음에, 바닥 부분을 잡아서 당겨주시면 편하게 필터를 제거할 수 있어요.

 

지금 보니까 제품 바닥에 고무판이 있어서 진동을 잡아주고, 밀리지 않게 잡아주고 있네요.

 

제거된 패브릭 필터는 중성세제로 가볍게 손빨래 해 주시면 처음과 같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어요.

 

블루에어411 프리필터 교체
패브릭 필터 제거

 

 

사용한 지 7개월 정도 넘었는데, 필터를 확인해 보니 오염이 많이 돼서 블로그용 사진 찍다가 필터도 교체했어요.

 

필터는 6개월 정도 사용하면 교체하면 될 거 같아요.

 

필터 교체 시기가 되면 전원 버튼에 빨간색 불이 들어오면서 작동이 안 되는데, 이때 필터를 교체하고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초기화가 돼서 다시 사용이 가능하게 돼요.

 

필터 감지 센서가 있는 게 아니라서 필터 교체 안 하고, 버튼만 길게 눌러도 다시 사용이 가능해요.

 

필터홀더?를 제거하고 필터를 위로 빼 주면 간단하게 파티클/카본 필터 제거가 끝나요.

 

사진 보니까 필터 위에 양쪽에 'blueair' 글씨 써 있는 손잡이가 있었는데, 못 보고 필터 몸통을 만져서 올려 버렸네요.

 

 

블루에어411 파티클필터 교체
상부 홀더 제거
블루에어411 파티클필터 교체
필터 위로

 

 

필터 지지대에 묻은 먼지 하고, 카본 필터 가루 떨어진 거 청소하고 교체 진행했어요.

 

카본 필터 가루는 교체하면서 지지대하고 마찰 때문에 떨어진 거 같은데, 새 거로 교체할 때는 발생 안 하다가 필터를 오래 사용하면 삭아서(?) 가루가 생기는 거 같아요.

 

블루에어411 본체 청소
필터 가루

 

 

새 거는 항상 포장을 뜯을 때 기분이 좋아요.

 

파티클 필터하고 카본 필터 일체형이라서 하나만 교체해 주면 돼요.

 

공기청정기 본체는 세일하면 5만원대까지도 하는데, 필터가 3만원대라서 상대적으로 필터가 비싼 건 기분 탓이겠죠?

 

필터 장착은 해제의 반대 순서로 하시면 되고, 필터 손잡이?가 위에 가도록 넣어 주시면 돼요.

 

그리고 패브릭 필터 덮어주시면, 필터 교체 완료예요.

 

블루에어411 교체용 필터
new filter

 

 

4. 블루에어 411 작동법

 

너무 간단해서 작동법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데, 위의 전원 버튼을 1번 누르면 약 / 2번 중 / 3번 강 / 4번 누르면 전원 off 순으로 작동해요.

 

바람 세기를 설명드리면, 1단계는 바람이 거의 나오지 않는 정도의 세기이며 소음이 거의 없어서 아기가 잘 때 사용하기 좋아요. 

 

411을 구입한 목적이기도 한데, 제가 소리에 예민해서 작은 소리라도 들리면 잠을 못 자서, 삼성 공기청정기로 집 전체를 커버하기 충분하지만 추가로 구입을 하게 되었어요.

 

바로 옆에서 귀 기울이면 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기는 하는데, 1m 이상 떨어지면 소음이 없어요.

 

이제는 미세먼지 심한 날 창문 닫아놓고, 블루에어 켜 놓고 자면 꿀잠 잘 수 있어요.

 

2단계는 선풍기 약풍 정도 소음, 3단계는 많이 시끄러워서 급하게 공기 정화가 필요할 때 빼고는 거의 사용 안 해요.

 

411의 존재 의미는 1단계가 90% 이상이라고 봐야 할 거 같아요.

 

블루에어411 1단
1단
블루에어411 3단
3단

 

 

5. 블루에어 411 신제품 3210과 차이점

 

제조사 홈페이지를 보면 411 제품이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어요. 

 

아마 가격이 저렴하니까 다른 비싼 제품을 판매하려고 없앤 거 같아요.

 

아직까지 판매하고 있기는 한데, 언제 없어질 수 알 수 없어요.

 

하지만, 절판되더라도 현재 신제품으로 나온 3210과 같은 필터를 사용하고 있어서 필터 교체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사실, 3210 제품이 411과 다른 시리즈 같지만, 3210의 해외 제품명은 411auto 에요.

 

411에서 모터 출력이 강해져서, 사용면적과 CADR이 더 높아지고, 기타 기능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모델이라고 보면 돼요.

 

같은 시리즈의 제품의 이름을 왜 411과 완전 다른 3210으로 바꾼 건지는 모르겠지만, 411보다 2배 비싸게 팔려는 마케팅이 아닐까요?

 

 

6. 블루에어 411 / 삼성 블루스카이 3000 / 샤오미 미에어와 비교

 

제가 사용해 본 공기청정기 중에 나름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를 비교하자면,

 

- 블루에어 / 블루스카이 : 당연히 공기청정 능력이나 탈취능력은 삼성이 좋음 / 소음, 크기만 작았으면, 블루스카이를 방에서도 계속 사용했을 듯 

 

- 블루에어 / 미에어 : E11필터의 미에어는 미세먼지 심한 날 사용하면 계속 목이 아픔 / 1년 넘게 사용해도 필터가 깨끗한 것을 보고 공기정화 능력이 1도 없다고 판단하여 바로 중고로 팔아버림

 

작은 몸체에 CADR 높이려고 무리하게 모터 RPM을 높였으니, 사용 시 떨림이나 소음도 너무 큼 / 그리고 결정적으로, 폐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물건인데 아무리 싸도 중국산은 불안

 

미에어하고는 성능 / 안정성에서 블루에어의 압승이에요.

 

 

7. 블루에어 411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스웨덴 브랜드, H13필터, 국내 최초 KAA 아토피 인증, AHAM의 CADR / 성능 인증, 캘리포니아 오존 안정성 통과 등 믿을만한 스펙으로, 안전한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드려요.

 

그리고 공간이 넓지 않은 방의 작은 공기청정기가 필요하거나 조용한 공기청정기, 디자인이 이쁜 제품을 원하시는 분에게 적극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