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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망 관련 뉴스 간단 종합(생애,추징금 등)

용타 2021. 11. 23. 15:06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오늘 23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오전 9시경에 자택이 있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인해서 채혈하기 위해 방문했던 간호사가 CPR을 했으나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망 후 시신은 바로 서울에 있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얼마 전 혈액암의 한 종류인 다발 골수종 진단을 받아서 치료 중이었는데, 관련 병력으로 사망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 전두환 생애(1931년~1988년)

 

1931년 경상남도 합천에서 태어난 전두환은, 대구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를 11기로 졸업하였다.

1955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5사단에서 소대장으로 군인의 생활을 시작했다.

1961년에는 육군본부의 기획과에 발령받아서 근무한 적이 있다.

1961년에 일어난 5.16 군사정변 당시에는, 나이가 30살이었으며 쿠데타를 지지하였다.

군사정변이 일어난 후에는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을 모아서 지지 관련 행동들을 하며, 박정희의 신임을 얻게 되었다.

1967년 수도방위사령부의 대대장으로 취임, 1969년 대령 진급, 1974년 준장 진급으로 승승장구를 하였다.

1979년에는 10.26 사건으로 인해서 박정희가 암살당하고, 이때 국군 보안사령관으로 근무하고 있던 전두환은 이 사건을 맡게 된다.

사건을 맡은 후 그 해에(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키며 군대를 장악하게 된다.

 

다음 해인 1980년, 5월17일에 5.17 쿠데타를 하나회와 일으켜 비상계엄령을 내리고, 전국으로 확대하였다.

그 다음날 광주에서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시키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게 된다.

5.18 민주화운동 후에 최규하 대통령이 물러나게 되고, 1980년도에 체육관 선거를 통해서 대통령에 오르게 된다.

11대 대통령(1980~1981)을 거쳐 12대 대통령(1981~1988)까지 선임하게 된다.

정상적인 절차로 연임을 한 것은 아니며, 헌법 개정을 통한 7년 단임 대통령제와 간접선거 방식으로 독재자의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1987년 이한열 열사 사건을 계기로, 6월 민주 항쟁이 일어나면서 결국 6.29 선언으로 간접선거 방식이 아닌 대통령 직선제로 바뀌게 된다.

 

 

2. 전두환 생애(1988년~2021년)


1988년 같은 하나회 소속인 노태우를 후계자로 선택하고, 13대 대통령이 노태우가 된다.

3당 합당을 통해서 1993년에 14대 대통령이 김영삼이 되면서, 과거 청산의 주범으로 노태우와 함께 구속이 된다.

1심에서 사형 선고와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으며, 1977년 4월 2심에서는 사형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

1997년 12월, 15대 대통령 선거 이후 김영삼 대통령이 사면을 해서 감옥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출소한 후에는 여러가지 망언들을 쏟아 내었으며, 죽기 전까지 본인이 한 행동들(5.18 무력진압 등)에 대해서 반성을 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였다.

 

3. 전두환 추징금


1997년 당시 대법원에서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받았는데, 당연히 제대로 낼 리가 없다.

국가에서 은닉자금과 재산추적을 통해서 세금 징수에 열을 올렸으며, 지금까지 약 1,200억원을 징수했다고 한다.

남은 미납 추징금이 996억원 이라는데, 미납 대상자가 사망한 이상 이 금액은 회수하기에는 힘들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미납한 지방세가 9억이 넘는데, 이것 또한 상속이 진행되면 상속자가 대신 납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재산을 숨겨 놓거나 넘겨준 상황인데 상속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서, 지방세도 받을 수 없을 거 같다고 한다.

검찰에서는 추징금에 대해서 환수가 가능한지 검토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