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시리즈 3탄입니다.
이번에는 미로 가습기와 에어레스트 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개를 동시에 하는 이유는, 같은 회사의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둘 다 주식회사 '미로'에서 만든 가습기로, 에어레스트가 세컨드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의 리뷰가 장점 위주로 소개가 되어 있다면, 저는 단점 위주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좋은 제품이지만, 단점을 파악해야 나중에 저처럼 후회하시는 분들이 없을 거 같아서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1. 미로 가습기
현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습기가 총 7대, 지금까지 사용했던 가습기를 합치면 30대 정도 됩니다.
겨울에 건조하면 코가 아파서 자연 기회식 / 복합식 / 초음파식 종류별로 유명한 제품들은 거의 사용해 보았습니다.
완벽한 제품이 없어서 현재는 여러 개의 가습기를 상황에 맞게 사용 중에 있습니다.
미로 가습기, 일명 항아리 가습기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풍부한 가습량과 완벽 세척이 가능해서입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부품들을 분해해서 완벽하게 세척이 가능한 점 때문에 많이 구매했을 겁니다.
구매는 2019년 1월에 했는데, 2021년 1월에 폐기 처분 했습니다.
2년 정도 사용했지만, 주말에만 집에 가서 실제 사용기간은 1/3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1) 미로가습기 장점
장점이 많은 가습기입니다.
대용량 수조 / 최대 500ml 가습량 / 이쁜 디자인 / 상부급수 가능 / 저소음 / 부품별로 분해해서 완벽 세척 가능 / 고장 시 부품만 구입 가능
2019년 기준 누적 판매량 50만대로 엄청나게 성공한 제품으로, 고객의 니즈를 잘 반영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 미로가습기 단점
단점 위주 리뷰라서 장점은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렇게 판매량이 많은 유명한 제품이지만, 제가 구매한 제품은 2년 만에 버려야만 했습니다.
단점 소개 전에, 이 글은 직접 경험한 사실에 근거하여, 비방 목적으로 악의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아니며 공익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첫 번째 단점은, 바로 진동자
미로에서도 알고 있던 내용으로, 미로 가습기 일부 제품에서 진동자가 벗겨져서 작동이 안 되는 현상입니다.
저는 2019년 말쯤에 가습기 진동자가 흰색에서 은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보고 나서 미로에 교환 신청을 했습니다.
구매 후 1년까지는 무상 A/S로 진행이 된다고 해서 추가 비용은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교환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라서 교환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가습기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가습량
스펙상 최대 가습량은 500cc로 나와 있습니다.
진동자가 수면에 떠 있는 부유식 가습 방식을 통해 항상 일정한 가습량을 유지한다고 상품정보에 나와 있습니다.
밤 10시쯤에 수조에 4L를 가득 채우고, 가습량을 최대(3단계)로 하고 다음날 오전 10시에 확인해 보면 수조에 물이 반쯤 남아 있습니다.
최대 가습량으로 계산하면, 500cc X 8시간 = 4,000cc = 4L가 돼서, 오전 10시면 물이 없어야 하는데 절반 정도 남아 있습니다.
수조에 물이 약간 남아 있으면, 진동자가 물에 뜨지 않아서 가습이 되지 않습니다.
그보다 물을 조금 더 넣으면, 가습은 되지만 3단계에서도 가습량이 적습니다.
즉, 수조의 물의 높이에 따라서 가습량이 달라집니다.
세 번째 단점은, 팬(Fan)
진동자에서 만들어진 수증기를 팬이 작동하면서 바깥으로 가습이 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2020년 말에 팬에서 갈리는 소리가 나면서 풍향이 줄어들어서 가습량이 급감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가습 엔진을 교체하려고 보니, 부품값이 3만 원입니다.
그때 당시 동일 모델 중고나라 중고 가격이 3~4만 원이었습니다.
중고 가격하고 부품 가격하고 비슷해서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진동자 코팅 벗겨짐 / 팬 고장 / 일정하지 않는 가습량의 이유로 더 이상 미로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에어레스트 가습기
에어레스 가습기는 제가 구매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이 구매한 제품입니다.
미로 가습기와의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 제품도 의심을 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델명은 AR02
1) 에어레스트 가습기 장점
화이트 ABS 소재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미세 가습이라서 바닥에 물이 고이는 일이 없고, 가볍습니다.
내부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물이 닿는 거의 모든 부품을 분리할 수 있으며, 전원선과 몸체가 분리되어서 청소하기 쉽습니다.
2) 에어레스트 가습기 단점
처음에 의심이 들었던 제품이지만,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가습기라서 제가 느끼는 단점은 솔직히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단점으로 볼 수 있는 항목을 정리했습니다.
첫 번째, 물탱크 용량
물탱크 용량이 2L입니다.
최대 가습량으로 설정해 놓으면 약 6시간 정도 작동됩니다.
재택근무로 하루 종일 가습기를 사용하는데, 하루에 3~4번 정도 물을 보충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대용량 가습기들은 하루에 한 번만 물을 채워주면 되는데, 조금 귀찮습니다.
두 번째, 세척이 어려운 배출구
유일하게 손으로 분리가 안 되는 부품이 바로 위 사진의 배출구에 있는 부품입니다.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분리해야 완벽 세척이 가능합니다.
다행히 나사 부분에 수증기가 닿지 않아서 녹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가습기 시리즈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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