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데, 집에 정장이 없어서 아울렛에 방문했어요.
집에 있던 정장은, 기본 10년이 넘어서 오래 되기도 했고, 코로나로 터지고 나서 살이 쪄서 못 입게 돼서 20~30만원대로 저렴하게 맞추고자 방문하게 되었어요.
코로나로 이후에 정장을 입을 일이 줄어 들면서, 정장 매출이 급락했다고 뉴스에서 봤는데, 정말 집 주변에 매장이 거의 없어서, 아울렛에 가서 사기로 결정했어요.
집에서 제일 가까운 아울렛이 부평 모다아울렛인데, 옛날 롯데백화점 자리예요.
롯데백화점 철수하면서 모다아울렛이 들어왔는데, 처음에 주변 상권에서 엄청 반대했었어요.
정장 매장은 4층에 있어서 시간이 좀 있어서, 지하부터 구경하면서 올라갔어요.
1. 부평 모다아울렛 소개
모다아울렛 부평점은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있고, 홈페이지에는 7층 옥상이 있다고 나오는데 아무리 찾아도 가는 문이 없었어요.
지하에는 식품관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반찬가게 등 주로 먹을 거 위주로 매장이 있었어요.
식품관은 보통의 마트처럼 되어 있어서, 식품뿐만 아니라 생필품도 판매하는 거 같았어요.
1층은 패션잡화, 화장품, 신발 매장이 모여 있고, abc마트와 비슷한 느낌의 S 마켓이 가장 크게 있었어요.
2층은 여성캐쥬얼, 진캐주얼, 영캐주얼 매장이라서 설명에 나와 있는데, 20~30대 여성 브랜드라고 보면 돼요.
리바이스, 게스, 에고이스트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가 전시되어 있어요.
그나저나 평일 오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어요.
저번에 김포 아울렛 평일에 갔을 때도 한산하기는 했는데, 여기는 더 없어요.
3층은 여성 이너웨어 브랜드와 중장년층 브랜드가 있는 층이에요.
3층에 카페가 있는데, 아무래도 3층이 가장 손님이 많은 층인 거 같았어요.
크로커다일, 비너스, 비비안 등의 매장이 있고, 사람이 종종 보여서 매출이 가장 많을 거 같은 층이었어요.
남성 아웃도어와 정장 브랜드가 있는 4층이에요.
아이더, 블랙야크, K2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와 지오지아, 레노마, 파크랜드 등 남성복 브랜드가 있는 층이에요
제가 4층에서 가장 오래 있어서, 정장 브랜드는 3군데 정도 비교해서 아래서 소개할게요.
5층은 캐주얼, 스포츠, 골프 브랜드가 있는 층이에요.
르까프, 스케쳐스, 노스페이스, JDX가 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관심이 없어서 사진을 안 찍었네요.
6층은 보통의 백화점 맨 윗 층처럼, 리빙/가전제품이 전시되어 있고, 유아동과 가구 브랜드도 입점해 있었어요.
2. 모다아울렛 정장 매장 비교
부평 모다 아울렛에 온 목적인 정장을 입어보기 위해서 4층의 정장 매장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어요.
파크랜드, 올젠, 레노마 등은 디자인이 좀 올드한 거 같아서, 나름 젊어 보이고 싶어 캐주얼 정장이 많은 매장 3곳에 들어갔어요.
3가지 브랜드 정장을 입어본 느낌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정보를 종합해서, 주관적인 생각을 적어볼까 해요.
1) 지오지아(ZIOZIA)
매장이 가장 환해 보였고, 위치고 좋아 보여서 들어갔어요.
모델이 박서준이라서 이미지가 좋게 보였던 것도 영향이 있었던 거 같아요.
지오지아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는데, 처음 간 매장이기도 했고 정말 마음에 드는 네이비색 슈트를 봤기 때문이에요.
가격도 25만원 정도 해서 예산 안에 들어오기도 해서 한참을 입어 봤는데, 바지 허리가 밴딩 처리가 돼서 굉장히 편했어요.
옷을 만져봤을 때 원단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줄은 모르는데, 일단 편해서 오래 입을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집에서 고민한 결과, 지오지아(ZIOZIA)에 가서 다음 달에 형하고 같이 구매하러 갈 예정이에요.
2) 바쏘(BASSO)
2번째로 찾은 매장은 바쏘입니다.
제가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예전에 집에 있던 정장이 바쏘여서 궁금해서 들어갔어요.
지오지아 매장이 약간 반짝 반짝이는 느낌이라면, 바쏘 매장은 약간 어두운 느낌이 들었어요.
편안함을 첫 번째 기준으로 봐서, 일단 제일 편안한 제품을 달라고 했어요.
ZIOZIA 제품이 겨울용으로 나와서 편하지만 약간 두껍고 각진 느낌이었다면, 바쏘 제품은 원단이 부드러우면서 유연한 느낌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정장은 각이 잘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쏘 제품은 맞지 않았어요.
3) 에스티코(STCO)
마지막으로 찾은 매장은 STCO(에스티코) 매장입니다.
한 10년 전에 이 브랜드 셔츠를 산 기억이 있는데, 저렴한 것을 사서 그런지 질이 안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매장 앞을 보니, 전시된 정장들이 이쁘고, 디자인이 저랑 맞을 거 같아서 들어갔어요.
정장 스타일이 전통적인 포멀 슈트와는 달라서, 캐주얼 정장 브랜드 느낌이 강했어요.
회색에 체크무늬 있는 제품을 착용해 봤는데, 편안함은 좀 적지만 입었을 때의 핏은 가장 좋았어요.
사진을 찍어서 집에서 봐도, 가장 멋있게 나온 제품이었어요.
겨울 제품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좀 얇고 편안함이 적어서 2번째 순위로 생각하고 있어요.
추후에 정장을 다시 살 일이 있으면, 다른 브랜드도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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