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스레인지 교체 이유
부모님이 사시는 집에 가스레인지가 점화가 잘 안 되고 불꽃이 튄다고 하셔서 린나이 가스레인지 새로 하나 장만했어요.
내년이면 이사를 해야 해서 딱 1년만 버티면 되는데, 화재의 위험성이 있어서 그냥 교체하기로 했어요.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지금부터 그 후기를 작성할까 해요.
10년 전에 구입하셨다고 했는데, 상태를 보니 외관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제품인 줄 알았어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까 2009년 6월에 상품이 등록되어 있어서 대략 10년은 넘은 게 맞네요.
모델명은 'RTR-M200'
기존에도 린나이 가스레인지였는데, 내구성이 좋아서 다시 구매했어요.
주변에서 1년만 지내면 되는데, 왜 바꾸냐고 뭐라서 해서 최대한 티가 안나는 비슷한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불나면 왜 안 바꿨냐며 뭐라고 하실 거면서요.
2. 새로운 가스레인지 소개
택배 상자를 뜯는 기분은 언제나 좋은 거 같아요.
상자가 커서 무거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벼워요.
중량 정보를 보니 포장 포함 6.9kg으로 나오는데, 속이 빈 느낌이라 더 가볍게 느껴졌어요.
택배 상자 측면을 보니 모델명이 크게 나와 있었는데요.
AT61FJ LPG
2021년 4월에 출시한 신제품으로, 도시가스가 안 들어오는 옛날 집이라서 LPG 용으로 선택했어요.
린나이 가스레인지의 간략한 스펙을 설명드리자면,
- 제품 크기 : 590mm(가로) / 409mm(세로) / 164mm(높이)
- 전원 : 건전지형(DC 3.0V, 1.5V LR20 건전지 2개 사용) / 전원코드형 : AC220V
- 가스 접속 : 9.5파이 가스용 호스
- 무게 : 5.9kg(포장 포함 6.9kg)
- 품질보증기간 1년 / 부품 보유기간 6년
이렇게 나와 있어요.
전원은 건전지나 코드 중에 1개 택하는 건데, 가스레인지에 전원이 들어가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그냥 똑딱이 같은 걸로 처음에 스파크가 일어나는지 알았는데, 전기를 이용한 거였네요.
집에서는 빌드인을 사용하다 보니까 건전지를 교체해 보거나 코드를 본 적이 없었어요.
박스를 개봉하니 진짜 건전지가 보이네요.
기존 모델은 과열방지 센서가 없는 제품으로 자동으로 가스가 차단이 되거나 하는 기능이 없었는데, AT61FJ는 센서가 달려있어요.
화재예방에는 센서가 좋긴 한데, 오래 끓여야 하는 요리를 할 때는 중간에 불이 꺼져 버려서 불편하긴 해요.
그래서 요즘에는 과열방지 센서 캡을 따로 팔아서 센서에 열이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있는데, 부모님이 필요 없다고 해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어요.
기존과 동일한 2 구로 설치를 진행했고, 화력을 보니까 양 쪽이 똑같이 3.50kW라고 설명서에 나와 있었어요.
LPG 제품의 경우에는 설치기사님이 따로 설치를 해 주는 것이 아니라서, LPG 가스 주문하는 곳에 전화를 했더니 설치를 하러 방문을 해 주셨어요.
한 10분 만에 오신 거 같았는데, 설치하는 5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색상을 보니 기존에 있던 자주색과 비슷해서 관심이 없는 사람이 보면 린나이 가스레인지 교체한 줄 모를 거 같아요.
상판도 빛이 나는게 1년만 쓰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중에 이사 갈 때 때어가야 할지 고민이에요.
토지가 수용돼서 쫓겨나는 거라서 집을 허물어 버리면, 그대로 고철이 되는 건데요.
이사 가는 집이 도시가스를 사용하면, 1년만 사용하고 중고로 팔아야 하나 생각도 해봐야겠어요.
가스레인지 교체에 15만 원 정도 들었는데, 10년 마다 15만원 정도면 가성비로 괜찮을 거 같아요.
가스레인지 교체하려고 여러 브랜드를 검색해 봤는데, 빌트인을 제외한 일반 제품에서는 린나이가 인지도나 제품 종류에서 우월했던 거 같아요.
일본 브랜드라서 구매를 안 하려고 했는데, 10년 넘게 사용할 정도의 내구성을 가진 제품이라서 어쩔 수 없이 구매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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